에코 기술 자격증 대기환경기사 자격증 취득 후 기업 환경관리자로 일하기
대기환경기사는 대기오염물질의 배출, 이동, 확산, 제거에 대한 이론적 이해와 실무 기술을 갖춘 환경 분야의 국가기술자격증이다. 이 자격을 보유하면 산업 현장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을 분석하고, 방지시설을 설계·관리하거나, 법정 기준에 부합하는지 여부를 평가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대기환경에 대한 규제가 강화되고, 온실가스·미세먼지·악취 관리가 기업의 사회적 책임으로 강조되면서, 관련 자격 보유자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환경부는 2025년 이후 일정 규모 이상의 제조업체와 발전시설에 대해 사업장 자가측정, 굴뚝 자동측정기기(TMS) 운영,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의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며, 이에 따라 기업은 전문 자격을 보유한 환경관리자 채용을 의무화하거나 우대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대기환경기사는 단순 자격을 넘어 기업의 환경리스크를 관리하는 핵심 인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에코 기술 자격증 중 대기환경기사 자격증 취득 방법과 시험 구성
대기환경기사는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기술자격증으로, 관련학과 졸업자 또는 동일 분야 실무경력자(2년 이상)라면 누구나 응시할 수 있다. 시험은 1차 필기(객관식) + 2차 실기(서술형 또는 필답형)으로 구성된다. 필기 과목은 대기오염개론, 대기오염방지기술, 환경관계 법규, 연소 및 공정개요 등 총 4과목이며, 실기에서는 오염물질 배출량 계산, 방지시설 설계, 희석배출농도 산정, 법적 기준 분석 등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기술 문제가 출제된다. 난이도는 높은 편이지만, 기출문제 반복 학습과 기술계산 연습으로 충분히 단기간 내 합격이 가능하다. 보통 수험생은 약 3개월의 준비 기간을 잡으며, 전공자라면 더욱 유리하다. 응시 수수료는 필기 19,400원, 실기 22,600원이며, 시험은 연 3회 정도 실시된다. 최근에는 온라인 강의와 산업 맞춤형 교육 패키지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어, 재직자나 전직 준비자도 충분히 병행할 수 있다.
자격 취득 후 기업 환경부서에서의 역할
대기환경기사 자격을 보유한 사람은 대부분 제조업체, 발전소, 화학공장, 폐기물처리업체 등의 환경안전(EHS) 부서에 채용된다. 해당 부서에서의 주요 역할은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관리, TMS 운영 및 이상 여부 점검, 방지시설 성능 검토, 자가측정 보고서 작성, 환경부 정기 보고 대응 등이다. 특히 배출량이 많은 사업장의 경우, 대기환경기사 자격 보유자가 환경관리책임자로 선임되어야 하는 경우도 많아 자격이 곧 법적 요건이 되기도 한다. 또한 공장의 신·증설 시에는 배출영향 분석 보고서, 환경영향평가 대응, 민원 발생 시 기술 검토 자료 작성 등의 업무를 맡게 된다. 이 자격이 있다면 단순 서류 업무를 넘어서, 법적 대응과 환경기술 적용을 모두 이해하는 실무형 전문가로 인정받는다. 일부 기업에서는 대기오염 방지설비의 에너지 효율 개선,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전략 수립 등 고도화된 업무까지 맡기기도 하며, 자격을 기반으로 한 업무 범위는 해마다 확대되고 있다.
대기환경기사의 산업별 수요와 실제 사례
대기환경기사 자격 보유자는 다양한 산업군에서 활용될 수 있다. 대표적으로 시멘트 제조업, 철강업, 정유업, 반도체·디스플레이 산업, 폐기물 소각장, 발전소 등 고정 오염원이 많은 산업에서 이 자격을 필수 또는 우대 요건으로 삼고 있다. 특히 굴뚝에서 발생하는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먼지 등의 배출량을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사업장에서는 자격 보유자의 기술력과 수치 해석 능력이 필수다. 실제로 수도권 대기환경청이나 환경공단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대기오염물질 배출 상위 기업 90% 이상이 전담 환경기술 인력을 채용하고 있으며, 그 중 다수가 대기환경기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일부 기업은 대기환경기사를 사내 환경안전부서 입사 자격 요건으로 명시하고 있고, 기술등급 평가 및 승진 평가에서도 자격 보유 여부를 공식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이런 흐름은 앞으로 더 확산될 것으로 보이며, 산업 전반에서 환경 전담 인력의 자격 보유 비율이 점점 높아지는 추세다.
지금 자격을 준비해야 하는 이유
탄소중립과 ESG 경영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환경 리스크를 관리할 수 있는 전문 기술 인력을 적극적으로 확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특히 대기 분야는 법령이 강화되면서, 단순 모니터링을 넘어 실질적인 제어 능력과 해석 역량이 요구되고 있다. 이러한 기술 수요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인력이 바로 대기환경기사 자격 보유자다. 지금 자격을 취득하면, 공공기관, 환경관리대행 업체, 컨설팅 기업, 산업현장의 환경부서 등 다양한 분야에 진출할 수 있으며, 이후 환경기술사, 공공 기술심사 위원, 해외 환경 프로젝트 참여 전문가 등으로도 성장할 수 있다. 무엇보다 지금은 자격 인지도에 비해 경쟁률이 낮아 전략적으로 진입하기에 유리한 시기이며,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단순히 자격을 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속 가능한 직무 안정성과 경력 확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것이 대기환경기사 자격의 가장 큰 강점이다.
마무리 요약
대기환경기사는 오염물질 관리와 방지기술을 모두 다룰 수 있는 환경 분야 핵심 기술 자격증으로, 자격 보유자는 기업 현장에서 환경리스크를 통제하고 법규 대응을 수행하는 핵심 실무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자격은 단순히 이론만 공부해서 따는 것이 아니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측정·설계·해석·보고까지 폭넓은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반이 되며, 향후에는 기술사, 컨설팅 전문가, 정책 실무자로도 커리어를 확장할 수 있다. 지금이야말로 대기환경기사를 준비해 안정적인 기술직 커리어를 설계할 수 있는 최적의 타이밍이다.